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발리는 아름다운 해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 저렴한 물가 및 다양한 액티비티 등이 결합된 최고의 동남아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자들이라면 발리를 보다 알차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기초적인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리 여행의 시작인 비행시간과 항공편 정보부터, 현지 날씨, 환율, 물가 정보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 보세요!
1. 발리 여행 편 및 비행시간 완전 정리
한국에서 발리로 향하는 항공편은 대부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며, 여행객의 선택에 따라 직항과 경유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발리행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대한항공, 진에어 등이 있으며, 평균 비행시간은 약 7시간 10분에서 7시간 40분 정도입니다. 직항 편은 편하고 일정 조율이 쉬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산을 아끼려는 여행객이라면 경유 항공편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입니다. 경유 노선을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방콕, 마닐라 등을 경유하며, 항공사는 에어아시아, 스쿠트, 말레이시아항공, 타이항공 등이 있습니다. 경유 노선은 보통 총 소요시간이 10시간에서 18시간까지도 걸릴 수 있으며, 환승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여행 일정에 여유가 없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특히 경유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짐을 재수속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화물 규정이나 환승 절차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권 가격은 시기와 예약 시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비수기인 2월~4월, 10월~11월에는 왕복 항공권이 50만 원대까지 내려가는 반면에, 여름휴가철이나 겨울 방학 기간, 특히 12월 말~1월에는 100만 원 이상으로 급등합니다. 따라서 여행 계획이 확정되었다면 최대한 빨리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Denpasar 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 공항코드 DPS)은 덴파사르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꾸따, 스미냑, 짐바란 등의 주요 관광지와도 접근성이 좋아 도착 후에 숙소나 관광지로 바로 이동하기에도 수월합니다.
2. 발리 날씨 및 계절별 여행 팁
발리는 적도 부근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의 섬 지역으로, 전형적인 열대 몬순 기후를 보입니다.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발리지만, 뚜렷한 건기와 우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여행 시점에 따라 준비해야 할 것들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리의 연평균 기온은 26~30도 사이이며, 한국의 여름과 비슷한 기온이 유지되지만 습도는 훨씬 높은 편입니다. 계절은 크게 건기(4월~10월)와 우기(11월~3월)로 나뉘며, 각각의 계절마다 여행 목적과 스타일에 따른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건기는 발리 여행의 하이 시즌으로 불리며, 이 시기에는 맑고 청량한 날씨가 계속되어 해변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특히 7~8월은 유럽과 호주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시즌으로 숙소나 투어 예약이 빨리 마감될 수 있어, 여행 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바람이 적당히 불고 습도도 상대적으로 낮아 스쿠버다이빙, 서핑, 요가 리트릿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단, 성수기에는 항공권과 숙박비가 전체적으로 상승하므로, 예산 관련 계획을 세심하게 세워야 합니다. 반면 우기는 비가 자주 내리기는 하지만 스콜 형태의 비가 대부분으로, 하루 중 갑작스럽게 쏟아졌다가 금방 개는 날씨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줄어들기 때문에 한적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시기입니다. 게다가 항공권과 숙박비가 전체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습도가 매우 높고, 특정 시기에는 해변이나 해양 스포츠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내 관광이나 스파, 요가 등 대체 활동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여행 준비물로는 건기에는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가 필수이며, 우기에는 방수 기능이 있는 아우터와 접이식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발리는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걷는 시간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계절에 맞는 신발 선택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 계절을 잘 선택한다면, 발리는 일 년 내내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3. 발리 환율, 물가 및 예산 계획
발리를 여행할 때 가장 필요한 정보 중 하나는 바로 환율과 물가입니다. 2025년 4월 5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루피아(IDR)는 한국 원화 대비 1,000원당 약 11,300루피아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환율은 수시로 변동되므로 출국 전 환율 앱이나 은행 공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리 현지에서는 대형 쇼핑몰이나 고급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편이므로, 공항이나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환전소에서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환전해 두기를 추천합니다. 발리의 물가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로컬 식당인 와룽(Warung)에서는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면 현지식 한 끼를 즐길 수 있으며, 중급 레스토랑에서는 1~2만 원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 뷔페는 인당 3만 원에서 5만 원 이상이지만, 그만큼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발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사지의 경우에는 시내 마사지샵에서 1시간 마사지를 받는 경우에 8천 원에서 1만 5천 원 정도의 가격이며, 리조트 내에 위치한 고급 스파는 3만 원에서 5만 원 수준입니다. 숙박비 역시 예산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백패커 여행자에게는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 스타일의 숙소가 1박에 2만 원대부터 있으며, 커플 또는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는 수영장이 딸린 중급 리조트가 5만 원에서 8만 원 정도입니다. 고급 리조트나 풀빌라는 하루에 15만 원에서 30만 원 이상까지 하며, 이러한 숙소는 허니문과 같이 특별한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교통수단으로는 그랩(Grab), 고젝(Gojek) 같은 모바일 어플 택시를 매우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오토바이 렌트도 일일 5천 원~1만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하루 예산을 기준으로 본다면, 일반적인 여행자는 하루 7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면 숙소, 식사, 이동, 간단한 액티비티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습니다. 쇼핑이나 고급스러운 식당이나 스파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하루 예산을 15만 원 이상으로 잡는 것이 적절합니다.